기사등록 : 2023-03-16 13:37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경제인연합회는 강원도와 강릉시에 구상하는 강릉항 컨테이너항만 기능확대 방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16일 동경련은 "최근 강릉시는 강릉항의 컨테이너항만 기능을 확대해 안인영동에코발전소의 연료인 우드펠릿 화물을 유치하고 지방관리항인 옥계항을 국가관리항으로 바꿔 컨테이너 등 물동량을 확장해 북방물류의 중심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옥계항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을 추진한다는 것은 집중보다는 분산 투자로서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항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지역이기주의 행정 행태"라면서 강릉시의 구상을 성토했다.
아울러 "옥계항은 현실적으로 안인 영동에코발전소 연료 이외 물동량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고, 국가재정 투입 가능성마저 불분명한데도 강원도가'옥계항이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되면 지방 재정도 아낄 수 있고, 항만 경쟁력도 올라간다'는 섣부른 판단은 그동안 강원도에 항만 전담 부서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동경련은 오는 17일 동해시 관계자와 동해지역경제단체장 등과 환동해본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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