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07 16:2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식사를 하자고 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께서 일찍 보지 못해서 미안하다, 자주 보자,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 지역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셨다"라며 "강제배상 문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만찬에는 여당 의원들뿐 아니라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뒤 여당 지도부를 시작으로 '식사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역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연달아 오찬 회동을 갖는 등 접촉을 늘리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이 원활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