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06 20:37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장 큰 방점은 갈등해소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갈등해소의 원칙과 기조로 법의 테두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사회의 주요한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서는 부서를 넘어 함께 인식하고 지혜를 모으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을 덧붙였다.
오 지사는 "한 예로 인구통계 중 세대별 분포에서 30대의 증가세는 제주도의 관광·고향사랑기부제·워케이션 정책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통계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 방식에 따라 정책 효과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는 예산 설계시 통계에 기반하지 않고는 추경 등 예산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다"면 "도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통계와 지표의 활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정 전반에 일상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사항, 아동친화도시 조성 도민원탁토론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등의 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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