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17 14: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벌받지 않는다면 전국 지자체는 부패천국, 뇌물 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성남FC 후원금 비리, 불법 대북 송금, 변호사비 대납 등 혐의로 대한민국 법치를 더럽히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드디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지자체장 시절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저지른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받던 것이고, 그것도 당 경선에서 상대편 후보에 의해 제기되어 수사가 시작된 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의원은 "둘째, 야당대표 최초의 구속영장청구라는 것이 탄압이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며 "왜 이재명이 야당대표 최초의 구속영장청구이겠나. 거꾸로 말하면 이렇게 많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자는 한국 정치사에 누구도 당대표직을 맡고 있지 않았고, 맡으려는 뻔뻔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어제는, 이재명이 당대표직 방패막이, 당대표직 사유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치욕스런 날"이라며 "검찰권 사유화 운운 비판하기 전에 당대표직 사유화를 반성해야 한다. 더 이상 한국 정치사를 더럽히지 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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