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대를 지원하는데 모범을 보인 '원군미풍열성자'들을 만나 기념 촬영을 했다고 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4일 이뤄진 기념사진 촬영 현장에서 "강력한 국방 없이 강국 건설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며 "원군(援軍)이 제일가는 애국임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것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숭고한 자각으로 원군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이른바 원군미풍열성자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이같이 말한 것은 북한 체제 내부에 군대를 지원하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열성자들은 지난 9일 북한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도 초대됐으며 일주일가량 평양에 머물면서 주요 시설을 참관하는 등 우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은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오는 7월27일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에 이들 열성자 대표들을 다시 평양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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