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에 도전한 김기현 의원이 24일 "설날을 지내며 윤석열 대통령이 일 잘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민심을 많이 들었다"며 대통령과 호흡 맞춰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포탕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이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 문제는 여전히 많이 심각하다. 특히 이자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수도권 지역 말씀을 들으니 지역 난방비가 두 배씩 올랐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난방비를 포함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 자리를 마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연대해 하나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많은 생각과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의미 있는 내용을 잘 수용해 녹여내면서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당 대표에 임하는 각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철새 정치인처럼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살아오지 않아서 그렇게 말할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정치 인생도 그렇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눈물 젖은 빵도 먹고 연탄불 지피느라 눈물도 흘리면서 서민 고통을 실감한 사람이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서민들과 함께하는 당 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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