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1-19 17:43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이 19일 당 기조국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 캠프 측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기조국에 장예찬 이사장이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과 해당 방송사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다"며 "보수를 대표하는 패널로 출연해 특정 당대표 후보에게 편향된 의견을 마치 보수 전체의 객관적 시각인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안 의원 캠프는 "안철수 170V 캠프는 장 이사장의 방송 출연 정지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며 "장 이사장이 청년최고위원 출마자이자 사실상 특정 당대표 후보의 지지자로서 개인 인터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안철수 170V 캠프는 당 기조국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 관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정치인 개인의 편향성 문제이지, 표현의 자유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장 이사장이 특정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나, 바로 이러한 가식적 태도야말로 당원들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했다.
또 당 기조국으로부터 "선관위 회의에서 위 내용을 논의했으며, 장예찬 이사장의 특정 후보 편향 발언에 대해 유심히 보고 있고, 관련해서 주의를 요청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안철수 170V 캠프에서는 앞으로 장예찬 이사장이 방송에 나와 전과 똑같이 편향적인 발언을 한다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