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관련사채 권리 행사 건수도 크게 감소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가 4810건으로 전년(7066건) 대비 31.9%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2조8967억원으로 전년(4조1730억원) 대비 30.6% 감소한 수치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 또는 타 회사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한국예탁결제원] 2023.01.11 yunyun@newspim.com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CB가 2627건으로 전년(4538건)대비 42.1%, EB가 124건으로 전년(278건)대비 55.4%, BW가 2059건으로 전년(2250건)대비 8.5% 감소했다.

권리행사 금액은 CB가 2조 1253억원으로 전년(3조 1904억원) 대비 33.4% 줄었고 EB가 1502억원으로 전년(2620억원) 대비 42.7%, BW가 6212억원으로 전년(7206억원) 대비 13.8%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두산중공업 1회 신주인수권증권(WR)(3840억원), 대한항공 92회 CB(30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 2회 WR(605억원) 순이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