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1-06 09:23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매파적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69.4원)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CNBC 인터뷰에서 "긴축이 끝나더라도 한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5% 이상)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12월 ADP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23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예상치(15만명)를 웃돈 점도 긴축 기조가 길어질 것이란 우려를 더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 등 대외 불안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가 고용지표 호조 속 최종금리 상단이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를 기반으로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Non-US 통화들의 낙폭 회복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가 달러 강세 압력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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