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28 16:19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상황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고위급 교류 및 대통령·외교장관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유치교섭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노력의 결과 각 대륙으로부터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다.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3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서 함께 뛴다면 반드시 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세계박람회를 주관하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박람회 주체는 기업"이라며 올 한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외교장관 특사 등의 자격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 유치교섭에 참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우리 기업의 활동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간 외교부 장관 특사 등으로 지명되어 교섭활동에 참여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SK, HD현대 등의 담당 임원들도 참석해 민간차원의 교섭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부는 국가별·지역별 2022년 유치교섭 평가와 2023년 계획 ▲산업부 유치지원단은 맞춤형 교섭전략 ▲부산광역시는 홍보 등 관련 성과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유치활동 현황 및 민관 협업 강화방안을 보고했으며 ▲참석 기업들은 민간 차원의 유치교섭을 통한 경험과 교훈에 따른 방안을 제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 민간이 코리아원팀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 고위급 교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등 고위인사 방한 초청, ASEAN·G20 등 다자회의 계기 양자 교섭 등을 활용하여 전방위적인 유치교섭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