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28 10:54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차량 제작사와 협업해 정비일정을 대폭 앞당기는 협업 사례를 만들었다.
수서발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지난 7월 1일 경부선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선로이상으로 탈선한 SRT 203호의 복구정비와 성능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8일부터 영업운영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사한 사고를 겪었던 SRT 차량이 복구에 18개월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203호 정비기간이 5개월 만에 끝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성과다.
SR 관계자는 "조속한 정비를 위한 대표이사의 결단, 적극행정, 운영 노하우와 함께 열차제작사 현대로템의 기술력, 효율적 인력관리 등의 효과"라며 "기존 사고차량과 비교해 정비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국민들께 차질 없는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SR과 차량제작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운영사와 제작사가 만든 훌륭한 협력모델로서 앞으로도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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