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24 08:1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 7076억원보다 332억원 증액된 6조7408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2조 3140억원(2022년 대비 △7.3%), 콘텐츠 부문에 1조 1738억 원(2022년 대비 +2.5%), 관광 부문에 1조 2339억 원(2022년 대비 △14.9%), 체육 부문에 1조 6398억 원(2022년 대비 △15.1%)이 편성됐다.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문화(K컬처)의 중심에 있는 한국(K) 콘텐츠가 우리 경제산업 지도를 바꾸는 승부수(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이(K) 콘텐츠 펀드'가 '올해보다 512억원 증액된 1900억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도 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723억원 증가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인력양성에 57억원, 신기술 융합콘텐츠 활용 공연 콘텐츠 개발에 55억 원을 지원한다.
예술인들의 빼어난 감수성, 도전과 패기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의 창작 기회도 확대한다. 안정적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창작 안전망 예산을 89억 원 증액해 보강하고,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강화와 기술과의 융합 지원 사업을 각각 58억원과 21억원으로 신규 편성했다.
통합문화이용권 지원대상을 267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11만원으로 1만원 증액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대상은 1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명 확대하고, 지원금액은 월 9만5000원으로 1만원 증액했다.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역활성화 관련 예산도 큰 폭으로 증액됐다.
전 세계인에게 '한국은 경험하고 싶은 나라'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해 관광·체육의 매력도 키운다. 한국(K) 관광을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무대를 주도할 본보기로 만들고자 '한국방문의 해' 개최와 방한관광 회복을 위한 특별마케팅에 각각 100억원, 62억원을 편성하고, 의료·웰니스관광, 지역의 경관·생태계에 이야기를 접목한 섬 관광 활성화 등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
체육 분야도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하루 7만 원→8만 원), 트레이너 고용 기간 연장(11개월→12개월) 등 전문체육 여건을 개선하고,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관련 예산을 151억원 증액한 226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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