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15 16:37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얻은 이익 260억원의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측근 2명이 오는 16일 구속 갈림길에 놓인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와 11시30분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최우향 씨와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의 지시에 따라 김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보전, 압류 등을 피하기 위해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260억원 상당을 은닉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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