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08 20:37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8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이날 만찬 초청은 물론 전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대통령 부부께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날 만찬 후 김건희 여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고,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