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07 15:57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재판에서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의혹이 담긴 자료를 윤영찬 의원 측에 넘긴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정영학 씨와 일면식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계속 오해와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들었다는 풍문처럼 그 어떤 자료나 녹취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확실히 해둘 것은 제가 그분과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중순이고 경기경제신문의 대장동 의혹 최초보도는 지난해 8월 31일이었다는 것"이라며 "제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계신 건 아니겠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다. 많은 의석만큼 민주당이 잘해주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절실한 시기"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남 탓과 가짜뉴스로 누군가를 타겟 삼아 악마화 하는 일에 발목 잡히기엔 민주당이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지난 5일 대장동 일당의 배임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 회계사가 '428억' 천화동인 1호 부분과 '50억 클럽' 부분이 담긴 자료를 윤 의원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