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29 14:4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1~8호선) 노동조합이 오는 30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또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3%인 약 1만 30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여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한다. 시 직원 138명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파업이 8일 이상 연장되면 출·퇴근 시간대는 평시 대비 100% 운행하지만, 투입 인력의 피로도를 감안해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7.1~80.1%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 간 한 발씩 양보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