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24 16:21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 방해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수사를 맡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최근 입찰방해 혐의를 받는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총 매각 대금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했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자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공사와 KH강원개발을 상대로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경찰은 도청과 KH그룹, 공사 관계자 등 10명을 조사해 지난 9월 말 최 전 지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달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해선 지명수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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