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22 16:45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붉은악마 응원단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진행하기 위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관할 자치구인 종로구의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기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성사까지 서울시 광화문광장 자문단회의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서울 종로구는 22일 오후 1시께 붉은악마 측에서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재심의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완된 계획서에는 전날 심의위원들이 요구했던 ▲행사 면적 확대 ▲안전관리 인력 확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주무대는 동상 뒤편 육조광장 쪽으로 옮겨졌고, 안전관리 인원도 기존 150여 명보다 크게 늘어난 340명이다.
시는 종로구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연다. 시는 안전관리 계획을 꼼꼼히 살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붉은악마는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용 허가가 나면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