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22 10:29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2일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최 보건소장을 불러 참사 당일 그가 현장에 늦게 도착하고 구조 지휘에 소홀했다는 의혹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구청에서 40여분을 머물다 30일 오전 0시 9분에야 현장으로 도착했는데도 구청 내부 보고문서에는 29일 오후 11시 30분께 현장 도착 후 곧바로 구조 지휘를 한 것으로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최 보건소장이 참사를 인지하고도 현장에 늦게 도착해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한편 전날에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특수본은 사전 안전계획 수립과정, 사고 전후 상황 처리과정 및 현장 조치사항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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