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7 16:04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건축한 특별 전시관을 개관한다.
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을 맞이해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글로벌 미디어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FIFA Museum Presented by Hyundai)'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는 인류의 더 큰 목표(Goal)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FIFA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해체 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 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FIFA 박물관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2월 18일까지 한 달 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현대차와 FIFA가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라며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연대의 힘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이번에 카타르에서 개관하는 FIFA 박물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현대차와 함께 세번째로 건축한 FIFA 박물관"이라며 "축구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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