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5 09:5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시 '한국:입체적 상상(KOREA:Cubically Imagined)'가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 만나볼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12월4일까지 '한국:입체적 상상'을 개최한다.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에서는 16~30일까지,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2월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대표 콘텐츠 2종을 포함해 기술과 지식재산(IP)을 다양하게 직조한 매력적인 콘텐츠 20종을 선보인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콘서트의 주요 공연 장면을 3면 LED 화면, 입체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로 재현한다. 전시장을 방문한 한류 팬들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그 현장에 초대받아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배경인 저택의 거실과 지하 공간, 반지하 주택 등도 가상현실로 구현해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새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케이 아티스트(K-Artist)' 공간에서는 홍성대, 문경진, 구준엽, 선데이 하우스 클럽(Sunday House Club) 등 우리나라 매체예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사업 연계 행사를 열고 상담 결과에 따라 업무 협약식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쾌적한 관람을 위해 회당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기술의 옷을 입은 한류 콘텐츠가 월드컵 경기처럼 세계인들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며 "'한류 콘텐츠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