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1 17:01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사로 희생된) 교사 수를 공개한 것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교육부가 참사로 희생된 교사 수를 공개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보의 공개 여부는 2가지 측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공개를 통해 국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족이 원하지 않고 2차 가해 우려도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태원 참사 이후 교육부는 중·고교 희생자 이외에도 교사 희생자 3명 지역을 밝힌 바 있다.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에 교육청과 함께 심리상담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한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참사 이후인 지난 7일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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