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02 14:53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 112 신고 녹취록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12신고 녹취록을 보면 조금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윤희근 경찰총장 본인 스스로도 미흡했다고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일 SBS가 공개한 경찰의 '정책 참고 자료' 문건을 보면 경찰청은 참사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
문건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단체와 언론의 동향을 기재하고 이에 근거해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한 내용이 담겼다.
안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로 당시 해경청장이 구속됐다. 이번 사고 대응 과정도 언젠가는 다 드러날 것"이라며 "즉시 경질하지 않으면 공직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자신들이 맡은 본연의 임무보다 정치적 대응을 먼저 생각하게 할 수 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국가의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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