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8 18:35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한 돈은 대선 경선자금으로 전달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2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을 마친 뒤 '김용 부원장에게 자금을 넘길 때 대선자금으로 쓰일지 알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텔레그램 정무방에서 친목 외에 다른 정책 결정도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어있는 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7일 취재진과 만나 "내 휴대폰 클라우드에 모인 자료와 비밀번호를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정무방 외에 또 다른 텔레그램 방이 있고 산하기관장이 모여있는 방, 법조팀이 모여있는 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이나 이런 것들을 잘 지켰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게 나한테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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