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8 16:47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이 28일 오후 2급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조상준 기조실장이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전격 사퇴한지 사흘 만에 이뤄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 인사는 "조상준 실장 사태 직후에 단행되는 인사인데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정보기관 핵심 직위에 대한 물갈이성 인사라는 점에서 초긴장 상태라고 한다"며 내곡동 국정원 본부청사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북한국과 정보분석국 등 대북 관련 부처 간부들이 대폭 바뀌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서의 경우 국장급 상당수가 이미 대기발령 상태로,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퇴직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공직자로서 당시 원장 등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인 뿐"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규현 원장과 조상준 기조실장이 인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는 설이 확산되는 등 논란이 된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내홍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8월 윤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1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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