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8 18:19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오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28일 외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국회 등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석 전 의장을 비롯해 박재호 민주당 의원, 김주영 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등 4명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이들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에서도 고위 실무진이 참여해 총 규모는 10여명으로 구성됐다.한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방문국의 총리, 하원의회 의장, 각 부처 장관 등에 대한 접견 일정은 대략 정해진 상태"라며 "모든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특사 파견 의원들께 현재까지 정해진 사안을 설명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병석 의장이 특사단장을 맡게 된 이유는 국회 부의장과 의장을 거치면서 해외 각국 정상들과 두터운 신뢰를 형성해 교류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30 부산 엑스포는 2030년 개최 예정인 국제 박람회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가 참가해 각국의 생산품을 합동으로 전시한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2023년 1분기 각 후보지에 대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거친 뒤 그 해 11월 및 12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10개 기업·경제단체 등 대한상공회의소 중심으로 132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가 상대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회원국가를 상대로 순방을 이어가는 등 국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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