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26 15:00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기후변화 대응에 특화된 한국 내 거점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사카와 총재는 ADB 회원국에 각 기후분야 협력 거점을 두는 기후 협력 네트워크인 '기후혁신 기술 지식허브'를 한국에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사카와 총재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ADB 연차총회를 다녀오면서 아사카와 총재와 한차례 면담했는데, 이번 면담은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뤄졌다.추 부총리는 "지난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총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성이 부각되는 보건·백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기술 지원 병행이 필요하다"며 "이에 특화된 한국 내 거점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혁신 기술 지식허브란 필리핀 ADB 본부를 포함해 ADB 회원국에 각 기후 분야 협력 거점을 두는 기후 협력 네트워크다.
한편 추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는 내년 5월 2일부터 5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와 관련하여 한국정부와 ADB간 업무분담과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정부와 ADB는 내년 ADB 총회를 "재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재연결, 개혁"을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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