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산업

불매운동에 고개 숙인 SPC..."안전경영에 3년간 1000억원 투자"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사적인 안전강화...계열사 사장단도 고개 숙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그룹이 SPL평택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재발방지 대책에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황재복 SPC주식회사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황 사장의 재발방지 대책 발표는 허영인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이뤄졌다. 

황 사장은 "SPL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SPL 직원 사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0.21 hwang@newspim.com

그러면서 SPC그룹 전사적인 안전진단, 안전경영위원회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황 사장은 "안전시설 확충 및 설비 자동화 등을 위해 700억,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200억을 투입하는 등 시설, 설비,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SPL은 영업이익의 50% 수준에 해당되는 100억을 산업안전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인력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황 사장은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 산업안전보건, 시설안전, 환경안전 등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황 사장은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직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좀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07월 09일
나스닥 ▲ 1.28%
26207
다우존스 ▲ 0.26%
52487
S&P 500 ▲ 0.81%
7544

아울러 그는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안전진단을 토대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철저히 관리해 안전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SPC그룹의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회견에는 허영인 회장을 비롯해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도 자리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강동석 SPL대표는 경찰 조사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5일 SPL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업무 도중 안전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다음날 직접 유가족들을 조문하고 17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다음날에도 사망한 직원의 동료들이 업무를 강행하도록 하는 등 회사의 미흡한 대응이 알려지며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romeok@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