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17 14:51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국기문란에 연루돼 있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관세청이 추진 중인 공항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에 대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17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질의에 "재직할 때 있었던 일로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이 2023년 도입을 추진 중인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과 관련해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이해당사자가 있는 만큼 최선의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경욱 사장은 "입국장 인도장은 설치가 어려운 상황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운행이 중단된 자기부상철도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자기부상철도는 지난 6년 간 3567억원이 투입됐고 향후 5000억원이 넘게 투입돼 총 1조원이 소요되는 반면 기존 예측 대비 이용률이 10%에 불과하다"며 "국토부는 R&D(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자기부상열차가 왜 이렇게 됐냐"고 지적했다.
김경욱 사장은 "저희가 손실을 떠안고 잇지만 현대로템의 책임도 있고 정비비용 부담 과정에 불합리한 면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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