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0-05 10:31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지상파 방송사들의 공익광고 황금시간대 편성이 1년 새 반토막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간광고 허용으로 매출이 늘어난 방송국이 공익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간광고가 허용 이후 지상파 방송의 광고매출은 증가했지만 공익광고 황금시간대 편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지상파 3사의 공익광고 황금시간대(SA급) 편성은 총 216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총 100건이었다. 1년간 절반 이상 감소한 셈이다.
특히 KBS-1TV는 2020년 111건에서 2021년 35건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보도·시사·교양을 담당하는 방송인 만큼 다른 방송사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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