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3 10:13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8일 정부 조문 사절단으로 아베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도 조율 중에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2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조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또 조문 외교를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윤덕민 주일 대사와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전 주일 대사)이 포함됐다. 한 총리는 27일 출국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에 정 비대위원장은 "전 정권에서 만든 폭탄처리반 역할을 새정부는 한 것"이라며 "2년 9개월 만에 양국 정상이 직접 단둘이 면담을 시작한 건 대화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역사 갈등 현안은 여전히 풀어갈 과제로 남아있지만 그 외의 다른 트랙의 양국 교류가 재개되는 점은 매우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며 "역사 문제뿐 아니라 역사 문제에서 비롯된 수출 규제 조치라든가 지소미아 문제도 저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그런 점에서 일본도 크게 부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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