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18 11:51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제 3자를 통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고발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고발사주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로부터 '피고발인 박용진 국회의원 서면답변서 제출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나 전 원내대표가 이른바 '빠루'라고 불리는 쇠지렛대를 들었던 것을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후 나 전 원내대표로부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박용진을 고발하겠다고 SNS를 통해 밝혀놓고 정작 고발은 나 전 의원의 처벌의사확인서를 제출한 제3자가 했다. 고발사주란 말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아울러 "정치가 해결할 일은 자명하다. 고발사주하고 숙청사주하고 체리따봉 보내는 정권은 무관심한 일, 바로 민생"이라며 "저는 사주 정권에 맞서 민생만 보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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