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5일 K-방산 수출 지원과 관련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금융 지원과 산업협력, 중고무기 수출 등 구매국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방산 수출 지원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퇴역함정 등 불용 군수품을 방산 수출 사업과 연계해 무상양도를 추진하겠다"면서 "구매국에서 한국 무기를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의 교범 제작과 장비 운용·정비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후속 군수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이 장관은 "유럽 방산시장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방산협력 전문가를 파견해 수출계약 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연합(EU)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구매국별 유망수출 분야를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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