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7 13:49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차주의 자금사정과 경영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금융회사인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있어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업권협회장, 상호금융중앙회 대표, 은행장 등 업계 대표들과 함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연착륙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초체력이 크게 약화한 가운데 금리·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자금 사정 악화에 대응해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이 이자상환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채무상환능력의 저하가 우려된다"며 금융당국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