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7 13:11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 설계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오픈엣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63만6641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5000원~1만8000원, 총 공모금액은 545억원~65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통상 새로운 반도체 칩 하나를 양산하기까지 천억 원 대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개발 실패로 인한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행 개발 과정을 거친 검증된 반도체 IP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픈엣지는 반도체 IP 시장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설계 기술을 활용해 조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인공신경망 연산장치(NPU)와 메모리 시스템 IP를 결합시킨 '인공지능 (AI) 반도체 IP 플랫폼'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했다. 개별 IP를 공급하는 방식과 다르게 AI 반도체 통합 IP 솔루션을 통해 턴키(Turn-key) 형태로 공급하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예비기술성평가에서 반도체 IP 업계 최초로 AA 등급을 획득했다.
오픈엣지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5nm, 4nm 포함 최선단 공정 IP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과, IP 개발 전문 인력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와 같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AI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상장 후 당사만의 성장동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매출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시장 확대 및 매출 신장을 이룰 차례"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IP 설계 기업으로 도약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