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4 11:28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4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차가운 북동풍과 고온 다습한 남동품이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에 들면서 4일 하루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동북동쪽 약 320km 떨어진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 m/s(169 km/h)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시속 18 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해 5일 저녁 9시에는 180km해상까지 이를 전망이다.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6일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제주도 4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제주도산지 6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제주도는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남서쪽안쪽·제주남동쪽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나머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제주 바닷길은 전면 통제됐다.
오전 8시 제주항에서 목포항으로 조기 출항한 여객선 1편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된 바닷길과 달리 제주공항은 현재까지 정상 운영 중이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