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30 14:44
![]() |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1위인 애플과 격차를 좁혔다는 소식에 갤럭시워치에 터치IC를 독점 납품하는 하이딥이 강세다.
30일 14시 31분 하이딥은 전일 대비 11.07% 상승한 1,655원에 거래 중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40% 성장하며 점유율 9.2%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4 시리즈가 북미, 인도 등에서 인기를 유지하며 판매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전년보다 8% 성장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다만 점유율은 29.3%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하며 30%대 밑으로 내려갔다.
특히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보다 300% 이상 성장하며 중국을 제치고 2위 시장으로 올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2분기 시장은 우리가 3개월 전 예상했던 하락세에 비해 비교적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같은 기간 스마트폰 시장이 9%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딥은 하이딥은 2021년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에 들어가는 터치IC를 전량 독점 공급했고, 2022년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5의 터치 IC도 독점 공급을 맡게 됐다.
고범규 하이딥 대표는 "터치 IC 기술만 보유한 타 업체와 다르게 하이딥은 터치 IC,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양산 물량이 많기 때문에 매출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