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29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행동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관기관 종사자 및 발달장애인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행동 지원사업'추진경과 보고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서울, 인천에서의 발달장애인 일가족 투신 등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나 타인의 안전에 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인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기관에서 서비스 이용을 기피하는 사례가 많아 가족 부담은 여전하다.
이에 대전시는 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3억 원을 지원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행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전국최초로 서비스 제공기관에 설치한 AI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과 생체신호 인식 스마트 조끼 등 AI 기술을 활용, 발달장애인의 도전적행동의 원인을 분석해 대전형 도전적 행동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 대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현재까지 9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동중재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다음달부터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1곳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스마트 조끼와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호 대전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도전적행동의 원인을 AI기반 행동관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최적의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전적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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