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11 11:47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 폭우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 등 취약시설을 특별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더불어 "휴가철 관광객과 도민들이 몰리는 관광지와 야영장, 캠핑장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조치를 마련할 것"를 함께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도민안전실은 10일 오후 도·행정시 재난부서 및 43개 읍·면·동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6일까지 집중호우 대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를 활용한 예찰과 사각지대 등 취약시설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난상황 발생시 재난상황 및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천, 해안가, 중산간 지역 등에서 운영하는 자동우량 경보시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 등 예·경보시설의 최적 가동상태를 유지·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11일 한천, 병문천, 산지천 등 제주시내 관류 하천을 찾아 하천 준설, 지장목 제거 등 하천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유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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