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08 23:16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집중 호우로 8일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호우에 대응 중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랑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야간시간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계곡, 하천변 등 야영객·피서객에 대한 집중 계도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적극적인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특보지역은 피해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추가피해 예방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총력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조정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기상특보를 업데이트 서울의 경우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같은 시각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중부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만 해도 서울시내 도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해 통제되는 구간이 없었지만 오후 6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전면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호우가 지속되면서 유동적으로 도로 통제 구간이 추가될 수 있어 관련 교통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지속 대중교통 운행 및 도로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국민께서는 강우 집중시간에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며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비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