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08 15:28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수사 관련해 올해까지 4명의 의문의 죽음이 발생했는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으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의원에게 유리하게 수사가 돌아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법 원칙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교흥 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의 정식 수사전환이 9개월째이지만 전혀 수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도 그는 "수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민정수석실이 경찰청과 협의해 총경인사를 하는 것이 '밀실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인사의 투명성, 공정성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인사권에 관련되서는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일체 행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갭투자로 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 후보자는 지난 2002년 4월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아파트를 전세 7000만원을 끼고 1억76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상태였고, 윤 후보자는 2015년 10월 아파트를 매도하기까지 실제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최초에는 당연히 거주목적으로 구입했지만 전세를 끼고 사다보니까 바로 입주하지 못했고 실제 거주는 안했다"면서 "이후 승진해서 지방 전출했고 그 이후에는 해외 유학을 갔고, 귀국 후에는 재건축이 되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