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7-20 08:36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0일 가까이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를 만나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다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고 대규모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 긴장감만 고조되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찾아 하청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했다.이 장관은 이날 옥쇄 파업 중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 관계자와 만나 "지금 제일 걱정되는게 (노조원들의) 건강이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빨리 농성을 풀고 같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더는 불행한 일들이 없길 바란다.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노력에도 아직 노사간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지난 5년간 삭감된 임금 문제 해결 등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주장이지만 이틀째 노사 교섭은 진전 없는 상태다.
오늘(20일) 오후 전국금속노조는 서울역 인근과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동시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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