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시 만찬에는 권 직무대행 이외에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윤한홍·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다만 이 자리에 장제원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11일 권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 선수별 의원모임,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직무대행 체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준석 당대표의 징계 결정 직후 성사된 자리인 만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이 함께 식사한 것은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첫 민·당·정 토론회에도 장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주요 중진들을 비롯해 친윤계인 배현진, 이철규 의원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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