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7-10 13:12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극단적 방식의 비난이 이어지자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갈등 봉합에 나섰다.
우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열성 당원이 보여주는 극단적 소통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한 당원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한 당원이 박 전 위원장에게 보여주었던 모습을 제가 윤리감찰단의 지시를 조사했지만, 결국은 이것이 터질 것이 터진 것 아니겠느냐"며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는 문제들도 연구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잘 되도록 여러 가지 열성적인 의견을 보내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극단적 소통방식은 지양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발표한 이후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이어졌다. 일부 당원은 박 전 위원장의 자택을 찾아 실시간 방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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