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7-08 10:31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한국경제가)퍼펙트 스톰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이것을 관리할 충분한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7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그 원인도 잘 몰랐다"면서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도 전부 왜 이런 퍼펙트 스톰이 있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대통령 취임할 때부터 주장하고 있는 중기적, 장기적 개혁 프로그램이 제대로 돼야 한다"면서 "그 때부터 우리 경제가 G7이 될지 G6가 될지 그렇게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리가 우리 국민들한테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그 고금리가 왜 생길 수밖에 없냐는 것은 우리가 다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들도 굉장히 인력 부족으로 고생하고 큰 음식점이나 작은 음식점이나 다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이 이런 퍼펙트스톰과 같은 위기가 없을 때하고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며 "어렵더라도 우리가 전부다 좀 견디고 각자 부담을 나누고 이렇게 되면 결국 지금 양보한 것들이 중장기적으로 훨씬 더 나은 리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대응책을 해야 하는 것을 중단하면 안 된다"면서 "이것을 중단하면 이런 상태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국회와 야당과 협조해 가면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홍장표 KDI 원장에 대한 사퇴압박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상식적으로 얘기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야당에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제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고 역시 그분들도 상식선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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