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세종시 6-2생활권 한별동의 개발방향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6-2생활권은 행복도시 북측에 위치하며 23개 생활권 중 20번째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생활권이다. 약 170만㎡(약 51만 5000평) 면적에 주택 14만 5000호와 약 3만 6000명의 인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곳의 개발 콘셉트는 친환경 도심에서 다양한 계층이 상생하며 첨단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혁신·친환경 공동체 공간 모델'로 조성할 예정이다.
6-2생활권의 특징은 우선 생활권 곳곳을 이어주는 폭이 20∼30m이고 약 4km에 달하는 선형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이 쉽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다음으로 BRT버스·공유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거기서 청년 창업이나 일자리 공간도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로봇택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도로에 PM과 로봇이 이동 가능한 공간을 계획해 로봇배송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세 번째는 탄소중립을 통해 에너지 자립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그린에너지 생활권으로 추진한다. 에너지 자립률 50%를 목표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기존 동서방향의 바람길을 고려한 건축물 계획과 생활권 조성 후 새로운 바람길을 감안한 남북 녹지축 반영 등 친환경적으로 도시를 설계해 탄소배출량을 약 7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6-2생활권에는 주택 추가 공급 등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밀도와 층수를 상향해 주택을 짓고 주택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임대주택도 27% 지을 계획이며 상업시설 면적을 1인당 약 3.5㎡로 최소화했다.
6-2생활권은 오는 2024년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다음해 하반기부터 주택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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