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6-30 16:35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 전역에 30일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후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시간당 30mm 내외로 강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 여전히 빗줄기가 거세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잠수교의 경우 오전 9시 4분부로 다리 밑 한강 수위가 6.22m를 기록하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11시 40분부터는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으면서 올림픽대로 진입 여의상류 IC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중 통제가 전면 해제됐으나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후 1시 25분부터 수랑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버스는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기존 오후 6시~8시에서 8시 30분까지로 30분 연장했다. 도로 통제로 인해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상황 및 도로 통제구간 안내 등 상황실을 운영하고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실시간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대비와 시민안전 점검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취임사를 발표한 후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하고 수방대책 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