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6-21 13:51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69건 추가 확인됐다. 스텔스오미크론(BA.2)보다 전파 속도가 20% 이상 빠른 BA.2.12.1 변이는 현재까지 국내 사례가 총 196건으로 늘어났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2주(6월 12일~18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 119건이 추가 검출됐다. 현재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BA.2.12.1가 69건 추가 검출된 가운데 33건이 해외유입이며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3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됐고 면역 회피성이 있는 BA.4.와 BA.5.는 각각 12건(국내감염 7건, 해외유입 5건), 38건(국내감염 27건, 해외유입 11건) 추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BA.4와 BA.5의 누적 국내 사례는 각각 26건, 73건으로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BA.1(오미크론)와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섞인 재조합 변이는 추가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 기간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2.3은 56.9%(전주대비 4.8%p 감소), BA.2 검출률은 34.8%(전주대비 4%p 증가)로 확인됐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