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6-13 14:53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미국 소비자물가가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유럽중앙은행이 11년만에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우리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16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한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함께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