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6-08 18:06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면세점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의 영업을 올 하반기 종료한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월드타워점은 국내 시내면세점 최대 규모의 면적과 강남권 면세점 최다 브랜드 입점으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함께 서울의 대표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면세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강북권은 명동본점, 강남권은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상품 및 브랜드 입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국내 면세시장은 신규 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여전히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30일에 마감된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지원한 면세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현재 48개로 줄었다.
shj1004@newspim.com